
[K-CBN] 김정훈 기자 =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지자체별 지역사랑상품권 안내 페이지에서 천안시 ‘천안사랑카드’ 홈페이지 연결 오류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점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행정 정보 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본 기자 확인 결과, 행정안전부 ‘내고장알리미’ 내 지역사랑상품권 안내에서 천안사랑카드 홈페이지를 클릭할 경우 정상적인 카드 안내 페이지가 아닌, ‘연도별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구원 현황’ 통계자료 페이지로 연결되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었다.
문제는 이러한 오류가 단순한 일시적 장애가 아닌, 일정 기간 지속되고 있음에도 별도의 안내나 수정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공식 정부 사이트를 통해 접속했음에도 전혀 다른 정보로 연결되는 상황을 겪게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본 기자는 행정안전부 콜센터를 통해 해당 오류에 대한 질의를 진행했으며, 행정안전부 측은 “해당 홈페이지는 정보 제공 역할만 하며, 실제 사이트 연계 및 관리 책임은 각 지자체에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용자 관점에서는 중앙부처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한 정보가 잘못 연결되는 상황 자체가 행정 신뢰도와 직결된 문제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 단순한 ‘정보 제공’이라는 설명만으로 책임 소재를 구분하는 방식은 결과적으로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지 못하는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본 기자는 4월 2일 해당 오류와 관련해 천안시 측에도 연락을 시도했으나 통화가 연결되지 않았으며, 이후에도 동일한 오류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정보 연계 체계에서 관리 공백이 발생할 경우, 오류 수정이 지연되거나 책임 주체가 불명확해지는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공공 정보 서비스는 정확성과 신속성이 핵심인 만큼, 단순 연결 오류라 하더라도 장기간 방치될 경우 행정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행정안전부와 지자체는 공동으로 운영되는 정보 안내 체계에 대해 보다 명확한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오류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점검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