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은 1995년 지방자치제가 시작된 이후 약 30년 동안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군정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이어진 일당 중심 정치 속에서 지역 발전 정체와 군민 피로감 또한 커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다가오는 2026년 6·3 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변화에 대한 군민의 열망이 높은 선거입니다. 민주당에 대한 기대감과 중앙 정치 지형 변화, 그리고 국민의힘 장기 집권에 대한 피로감 등을 고려할 때 범여권이 힘을 모은다면 충분히 새로운 정치적 전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현재 범여권 후보들의 분산 구도는 결과적으로 표 분산으로 이어져 국민의힘의 장기 집권 연장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선거는 결국 구도가 좌우하는 만큼, 단일화 없는 분산 선거는 군민이 바라는 변화를 이루기 어렵다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30년 동안 홍성 지역에서 야권 활동을 이어오며 고생해 온 무소속 이두원 후보의 정치적 현실과 억울함에 대해서도 우리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권리당원협의회 활동 과정과 특정 학교 카르텔 비판 등을 이유로 제명되고 무소속 출마에 이르게 된 과정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민주당 손세희 후보 역시 경선 과정 속에서 최선을 다해 후보로 선출되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노력이 있었다는 점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개인의 정치적 입장보다 홍성군의 미래와 군민의 선택이 우선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홍성군은 단순한 한 지역 선거에 그치지 않습니다. 충남도청 소재지인 홍성군의 선거 결과는 충남지사 선거는 물론 인근 시·군 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정치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홍성은 물론 충남 전체의 역사에 퇴행적인 결과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에 우리는 무소속 이두원 후보와 민주당 손세희 후보 양측 모두에게 대승적 차원의 후보 단일화 논의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두 후보께서는 2026년 5월 11일까지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그 결과에 따라 본 협의회와 민주당원들은 향후 별도의 입장을 발표할 계획임을 말씀드립니다.
군민이 바라는 것은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변화와 통합입니다.홍성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