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BN] 김정훈 기자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차덕환)은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천안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제16회 천안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이주배경학생이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를 활용해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표현하며 이중언어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학생 성장의 강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누어 이틀간 진행됐다. 대회부문에는 초등학생 22명과 중·고등학생 9명 등 31명이 참가했으며, 이주배경학생이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특별부문에는 3팀 6명이 참가해 총 37명, 34팀의 학생과 가족·친구가 무대에 올랐다.
참가 학생들은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일본어, 스리랑카어, 몽골어, 네팔어 등 7개 언어로 자신과 가족, 학교생활, 꿈과 미래 등 다양한 이야기를 발표했다. 특히 참가 언어별로 중국어 13팀, 베트남어와 러시아어 각 7팀, 일본어 3팀 등이 참여해 천안 지역 학생들의 다채로운 언어·문화적 배경을 보여줬다.
학생들은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두 언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역량을 선보였다. 발표에 담긴 가족과 고향의 이야기, 한국에서의 생활과 성장 경험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뜻깊은 공감의 장을 만들었다.
천안교육지원청은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를 위해 학교 관리자와 각 언어별 심사 위원을 위촉하고, 학생들의 한국어 표현 능력과 부모 모국어 활용 능력, 발표 내용과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특히 몽골어, 스리랑카어, 네팔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참가 언어별 심사위원이 참여해 학생들의 언어 역량을 세심하게 살폈다.
차덕환 교육장은 “두 개의 언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두 개의 문화를 이해하고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힘”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이주배경학생의 언어·문화적 강점을 살리는 맞춤형 다문화교육을 확대하고, 이주배경학생과 비이주배경학생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포용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