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SB 김정훈기자] 천안중학교(교장 허해룡)는 지난 8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2·3학년 14개 학급 420명을 대상으로 'AI 집중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AI 중점학교인 천안중학교가 학생들이 AI를 도구로 활용하기에 앞서 그 개념과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설명 위주의 강의식 수업 대신 게임과 실습이 이어지는 활동 중심 수업으로 구성해, 전 학급이 참여하는 집중 교육으로 진행했다.
캠프는 AI 클래스룸 OS '코들'을 운영하는 팀모노리스의 전문 강사진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진행했으며, 실습용 노트북도 함께 지원돼 학교는 별도 기자재 준비 없이 캠프를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학년별 하루 4개 코스로, 학생들은 △AI의 개념과 특징 △AI에서 데이터의 역할 △AI 인식과 표현 방법 △로봇과 피지컬 AI 순서로 AI가 무엇이고 어떻게 배우며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단계적으로 학습했다. 'AI 탐정 게임'으로 생성형 AI와 판별형 AI를 구분해 보고, 엔트리로 손 인식 프로그램을 직접 코딩했으며, 로봇과의 대결을 통해 피지컬 AI의 원리를 몸으로 익혔다.
학생들의 호응도 높았다. 캠프 직후 참가 학생 233명이 참여한 만족도 조사에서 72%가 "이런 AI 수업이 또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84%는 수업 전보다 AI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캠프를 담당한 교사는 "AI 개념 수업은 자칫 설명 위주로 흐르기 쉬운데, 학생들이 화면을 직접 조작하는 교안과 실습이 번갈아 이어지니 수업 내내 참여가 끊기지 않았다"며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자기 일상 경험과 연결지어 이야기하는 모습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허해룡 교장은 "이번 캠프가 학생들이 AI를 막연한 기술이 아니라 스스로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대상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체험 중심의 AI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천안중학교는 AI 교육 선도학교로서 체험 중심의 AI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